합격인지 아는 이유는, 마지막에 정답을 제출하면 바로 채점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CBT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사람을 울릴 수도, 웃길 수도 있는.... 어쨌든 합격해서 간단하게 소회를 써보고자 한다.
일단 나는 전공자이다. 소프트웨어과목을 모두 수강했고 여러 공학적인 기반지식이 있는 상태로 공부했다. 그렇다고 내가 다 아는 건 아니다. 나 역시도 근 1년 만에 CS 시험을 보다 보니 처음 문제를 풀 때 헷갈리고 틀리는 부분이 너무 많았는데,,, 어쨌든 공부하고 합격했던 과정을 써보려고 한다.
🏅점수 공개 및 백그라운드
점수 | |
소프트웨어 설계 | 75 |
소프트웨어 개발 | 70 |
데이터베이스 활용 | 60 |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 75 |
정보시스템 구축관리 | 70 |
평균 70점 |
시험점수가 굉장히 부끄럽다. 전공자에게 70점은 거의 턱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공개하는 이유는 일단 이걸 보시는 분들은 조금 넉넉하게 기간을 두고 공부했으면 하는 마음과 실기에서 더 높은 점수로 합격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려고 공개한다.
소프트웨어 6대 과목 중 제일 낮은 학점을 맞은 데이터베이스,,,, 반 이상만 맞자는 생각으로 SQL문이랑 기본적인 정보 위주로 공부했고, 실제로도 반 조금 넘게만 맞았다.
오랜만에 보는 CS 과목 시험이었기에 고득점 합격보다는 저점을 끌어올려서 평균점수를 맞춰 합격하자는 생각을 위주로 공부했고, 설계나 구축관리 쪽이랑 다른 파트는 어느 정도 기반지식이 있어서 헷갈리는 것 위주와 자주 출시되는 문제 위주로 공부해서 저점을 끌어올렸다.
그렇게 공부한 결과 과락도 면하고 평균 70점으로 통과했다.
✏️공부법 및 공부시간
실제 공부기간은 약 일주일 정도 되었던 것 같다. 하루에 약 2~3시간씩 투자했고 속성으로 시험을 준비했기에 책은 ` 2024 시나공 정보처리기사 필기 기출문제집`을 완독 하는 것을 목표로 했고, 실제로 1 회독을 마치고 시험에 임했다.
1장과 5장은 내용이 어렵지 않아 암기만 잘하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고, 4단원 역시 전공공부에서 다뤄본 언어와 운영체제 지식 덕분에 간단하게 포인터나 문자열과 숫자, 출력문만 복습했다.
2장은 테스트와 형상관리 그리고 일부 자료구조 지식이 추가되어서 열심히 외우고 또 외웠다.. 2장이 은근 양이 많고 어려웠다.
3장은 진짜 울고 싶었다. 데이터베이스... 나에게는 여전히 쉽지 않은 과목이었고, 그래서 애초에 방향성을 SQL문이랑 기본적인 내용들만 집중적으로 학습해서 50점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부족한 점수는 다른 데서 채우려고 했다.
한 5일 정도는 책을 꾸준히 읽고 반복되는 지식들을 학습했고, 나머지 2일간 cbt 예행연습 사이트에서 지난 기출들을 모의고사 형태로 풀이, 오답 피드백을 진행하였다.
시험은 대부분 이전 기출과 비슷하게 나왔다. 다만 일부 신규 개념들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새로 출제하는 문제다보니 굉장히 간단한 지식 형태로 물어봐서 크게 어렵지 않았다.
💬소회
취준을 병행하다 보니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약간 부족해서 공부 시작도 늦게 했고, 실제로 공부량도 많지 않았는데 집중적으로 봤던 기출이 많이 나와서 운 좋게 붙을 수 있었다.
만약 이 글을 보는 정보처리기사 필기를 응시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시험공부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전공자라면 한 달이면 넉넉하게 90점대는 나올 것 같다. 나는 운이 좋아서 합격했지만, 최근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 성향이 많이 바뀌어 늘 보았던 기출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그리고 하반기에 더 많은 지식을 갖추고자 CS도 루틴을 가지고 공부하려고 한다. 정보처리기사 시험은 3회에 가장 어렵다는데 가능하다면 올해 시험 보고 가장 어려운 시험에서 좋은 점수로 합격해보고자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지난 학부생 기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체면이 있지...! 실기는 80점 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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